107이 좋은 수. 참고 1도처럼 흑 1로 두는 것은 무리. 백 2, 4로 나와 끊으면 백 14까지 흑이 잡힌다.
112로 붙여 흑의 응수를 물어본 수가 기민했다. 113으로 받을 때 114로 급소를 두어 잡으러 가자 흑 대마의 타개가 어렵게 됐다. 김현섭 3단은 일단 115로 붙여 타개를 시도한다. 118이 흑의 근거의 급소이자 백을 두텁게 연결하는 일석이조의 수.
119로 뒀지만 120으로 두자 축으로 잡혀 있는 모습이다. 결국 흑 1점을 사석작전으로 활용해 127까지 삶을 확보하겠다는 흑의 의도.
그 와중에 강동윤 9단은 126, 128로 두어 계속 흑 대마의 삶을 종용한다. 129는 살기 전에 선수 활용을 하겠다는 뜻이지만 130으로 찔러 두는 게 선수여서 백이 손을 뺄 수 있게 됐다. 참고 2도처럼 흑 1로 사는 것이 정수이다. 하지만 백 2로 두어 상변 흑 대마를 잡으러 가면 흑 대마는 살기 힘든 모양이다. 진퇴양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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