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색다른 ‘치맥’ 즐기며 더위 날리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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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대로 골라 먹는 78가지 메뉴

당분간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바삭바삭한 치킨을 곁들인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때다. 치킨과 맥주를 뜻하는 ‘치맥’은 여름철 더위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리는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펀비어킹’은 치맥이 인기를 끌면서 외식 시장에 새로 도전장을 내민 비어 카페다. 2010년 5월 1호점을 오픈한 이래 현재 100호점을 넘어섰다. 펀비어킹은 ‘도심 속 바이킹’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다양한 서비스로 특히 여성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펀비어킹은 다양한 메뉴 중 2가지를 함께 골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투테이스트(Tow Tastes)’ 치킨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2가지 치킨 메뉴와 안주 메뉴를 최대 78가지 버전으로 반반씩 선택할 수 있게 한 투테이스트 치킨은 고객에게 먹는 재미 외에 고르는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치킨+골뱅이 소면’, ‘치킨+수제 돈가스’ 등 치킨과 안주도 선택할 수 있다.

웰빙 메뉴 중에는 오븐구이와 프라이드 치킨을 포함해 어른과 아이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메뉴를 골라서 자체 개발한 ‘반반’ 용기에 담아 입맛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바이킹이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는 디자인 콘셉트로 매장의 안팎을 꾸며 ‘맥주 한 잔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했다. 매장 직원들의 유니폼도 밝은 하늘색의 마린 룩으로 시원하게 통일했다. 인테리어 소품 역시 바이킹, 해적선 등 바다와 연관된 것을 준비해 고객들에게 시각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매장 안에는 무릎담요, 화장실 구조 벨, 화장실 유머판 등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세심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무릎담요는 짧은 치마나 핫팬츠를 입은 여성들이 매장 안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여자 화장실에는 비상용 호출 벨이 설치돼 있다. 남은 음식은 포장해주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계절별로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 메뉴도 준비한다. 봄철에는 신선한 야채를 담아 3가지 샐러드를 하나의 메뉴로 제공하는 ‘스리 콤보 샐러드’를 선보인다. 겨울에는 ‘소주 절친 스타일 메뉴’로 오돌뼈와 날치알로 만든 주먹밥을 마련했다. 또 기온이 1도씩 내려갈 때마다 1%씩 할인해주는 마케팅 행사를 벌이기도 한다.

펀비어킹 관계자는 “재미와 감동을 콘셉트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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