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8월1일 국내 개봉 확정

영화 '설국열차' 캐릭터별 포스터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 '설국열차'가 개봉 날짜를 확정했다.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합작 블록버스터 '설국열차'가 오는 8월 1일 국내에서 개봉 확정했다고 이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

'설국열차'는 CJ엔터테인먼트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국내 기업의 투자액으로는 최대 규모인 400억 원을 들인 대작이다. 이전 최고액은 강제규 감독 장동건 주연의 '마이웨이'에 들어간 280억 원 이었다.

프랑스 SF만화를 원작으로 지구가 얼어붙은 뒤 생존자들을 싣고 끊임없이 달리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 설국열차는 한국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어벤저스'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에번스와 존 허트, 틸다 스윈튼 등이 출연했다.

설국열차는 영화가 완성되기도 전에 미국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북미,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 영어권 국가 배급권을 확보했으며 프랑스, 일본, 러시아, 동유럽, 남미, 스칸디나비아 반도 등에도 판매되는 등 해외 판매로 이미 2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는 "대한민국의 놀라운 창의성과 영화적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는 '설국열차'의 신드롬이 한국을 시작으로 스노우볼 효과(Snowball effect)를 일으키며 전 세계로 번질 수 있도록 글로벌 개봉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현재 설국열차의 막바지 후반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설국열차 개봉 확정 기다려진다", "설국열차 개봉 확정 반갑다", "설국열차 드디어 개봉 확정이라니", "설국열차 개봉 확정 축하", "설국열차 개봉 확정 꼭 보러 갈게요", "설국열차 개봉 확정 재미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