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규모 단독 공연을 여는 실력파 록그룹 ‘국카스텐’. 왼쪽부터 김기범, 하현우, 전규호, 이정길. 예당컴퍼니 제공
록밴드 국카스텐이 단독 공연 ‘타임 애프터 타임(Time After Time)’을 갖는다.
보컬 하현우, 베이스 김기범, 기타 전규호, 드럼 이정길로 구성된 국카스텐은 올해 MBC ‘나는 가수다 시즌2’에 출연해 ‘독수리’로 불리며 국내 록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국카스텐 공연은 사이키델릭 록(환각적인 록 음악) 사운드와 스테이지를 장악하는 격정적인 무대 매너로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특히 현학적인 가사, 독특한 보컬과 어우러진 기타 선율은 국카스텐 특유의 음악적 매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선 ‘거울’ ‘매니큐어’ 등 기존 앨범의 수록곡들과 ‘나가수’에서 선보였던 한영애의 ‘누구 없소’, 이장희의 ‘한잔의 추억’을 부른다.
국카스텐은 2008년 첫 싱글앨범 ‘국카스텐(Guckkasten)’으로 데뷔해 인디밴드계에서 실력파 록그룹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연예기획사 예당컴퍼니와 계약을 맺고 ‘나가수’에서 맹활약을 보이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국카스텐’은 독일 고어로 중국식 만화경이란 뜻이다. 만화경을 들여다볼 때 보이는 모습처럼 사이키델릭한 영상과 같은 음악을 표방한다.
예당컴퍼니는 “이번 연말 공연은 국카스텐의 역대 단독공연 중 최대 규모이다.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록사운드에 첨단 영상 장비와 특수효과를 투입해 화려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오후 7시, 31일 오후 10시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 7만7000∼8만8000원. 인터파크 1544-1555, 옥션티켓 1566-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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