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활동 어떻게 할까]우리 동네도 다른 사람에겐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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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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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탐험/한화주 글·황정하 그림/212쪽·1만2000원·아이세움

겨울방학이 다가옵니다. 방학이 되면 무엇을 하나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공부를 하겠죠. 혹은 부모님과의 여행 계획을 짜기도 합니다. 여행 계획을 짜다 보면 늘 내가 사는 곳과 먼 곳, 차로 몇 시간 혹은 비행기로 몇 시간 가야 하는 곳을 생각하곤 합니다. 거꾸로 생각해 보면 내가 사는 이곳은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이 일부러 여행을 오는 곳입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내가 사는 이곳을 하루하루 여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책에는 서울, 부산, 공주, 전주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도시 열 세 곳이 소개됩니다. 그 도시의 역사와 가볼 곳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도시와 견주어 생각해 볼 만한 다른 나라의 도시도 소개합니다. 우선 자기가 사는 곳과 가장 가까운 도시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도시를 자세히 읽어 보세요. 내가 아는 만큼 그 도시를 잘 소개하고 있나요? 나라면 이곳에 관해 이런 이야기를 할 텐데, 이런 이야기는 왜 안 했을까 하는 점은 없나요? 어쩌면 여러분이 사는 그 도시에 관해서는, 책을 쓰신 분보다 여러분이 더 잘 알고 있을지도 몰라요.

○ 책 따라 여행하기

준비물: 책, 사진기(혹은 휴대전화)

1. 책에 소개된 도시 중 자신이 사는 곳과 가장 가까운 곳을 골라 꼼꼼히 읽고 갈 곳을 딱 한 곳 정한다.

2. 그곳을 소개한 다른 책이 있는지 도서관에서 찾아본다.

3. 그곳에 가는 교통편을 알아본다.

(이런 계획 세우는 것을 어른들께 맡기지 마세요. 하지만 먼 길은 어른들과 함께 가세요.)

4. 그곳에 가서 책에 소개된 사진과 똑같은 사진을 찍는다.(이 책에는 사진자료가 충분하지 않아요. 다른 책에 더 좋은 사진이 있다면 그 사진을 따라 찍어 보세요. 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에서처럼 똑같이 찍어 보는 거예요.)

5. 아무도 소개하지 않을 것 같은 장소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사진을 찍는다.

6. 한 곳에서 딱 두 장의 사진만을 남긴다. 짧은 코멘트를 써서 각자의 방법으로 모은다.

김혜원 어린이도서교육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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