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서태지, 팬들에게 커피 대접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30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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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을 맞는 가수 서태지가 과거 팬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팬들에게 커피를 무료 제공한다.

30일 서태지컴퍼니는 "다음 달 1~9일 영등포 CGV 6층에 설치한 '서태지 카페(Seotaiji Cafe)'에서 팬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는 1995년 팬클럽 설문 조사 당시 '20년 뒤 팬들을 만나면 어떻게 할 건가'란 질문에 '커피 산다'고 답한 적이 있다"면서 "이번 이벤트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서태지컴퍼니는 지방 팬을 위해 다음 달 3일 대구를 시작으로 5일 광주, 7일 부산, 3~7일 제주도에서 '커피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현장에 서태지는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는 현재 미국에서 음악 작업 중"이라면서 "당분간 팬들을 만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서태지 카페'를 이용하려면 과거 서태지 혹은 '서태지와아이들' 팬이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앨범, 기념품, 공연·영화 티켓 등을 제시하면 된다.

행사 기간에 총 1만 잔 분량의 커피가 팬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당일 준비한 분량이 소진될 때까지다.

한편, 영등포 CGV는 '서태지 카페' 운영 기간을 '서태지 상영 특별 주간'으로 지정해 THX관에서 서태지 관련 콘서트 영상을 상영한다. '서태지 카페'에서는 서태지 관련 영상 및 물품 전시회, 타임캡슐 행사 등도 열린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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