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yle]그 여자, 그 남자의 잊지못할 그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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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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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구치 ‘길티’, 샤넬 ‘N°5 오 드 파르펭’.
(왼쪽부터)구치 ‘길티’, 샤넬 ‘N°5 오 드 파르펭’.
흔히 패션의 완성은 향기라고들 한다.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향기를 내는 사람들은 한층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래선지 불황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향기와 제조법을 가진 고급 향수들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비교적 적은 돈을 투자해서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뷰티 아이템 중 하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A style은 11월 2∼9일 한 주간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에서 어떤 향수가 가장 인기 있는지 ‘남녀 향수 베스트’ 순위를 매겨 봤다. 수없이 많은 브랜드와 종류의 향수들이 시중에 출시돼 있지만 베스트 상품은 상대적으로 한정된 일부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여성 향수에서는 디올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디올은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본점에서 모두 3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제품 종류는 백화점별로 조금씩 달랐는데 현대에서는 ‘자도르 오 드 퍼퓸’, 갤러리아에서는 ‘미스디올 블루밍 부케’, 신세계에서는 ‘자도르 압솔뤼’가 베스트 상품이었다. 마크제이콥스도 공통적으로 베스트에 오른 브랜드 중 하나다. 마크제이콥스의 ‘데이지 오 쏘 프레시’ ‘오로라’가 각각 현대, 롯데백화점 본점의 베스트 상품에 랭크됐다.

남성 향수는 프리미엄 향수로 올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 아닉 구탈이나 조말론부터 샤넬, 몽블랑, 에르메네 질도 제냐, 구치, 랄프로렌에 이르기까지 베스트 상품의 면면이 훨씬 다양했다. 최고 30만 원을 훌쩍 넘기는 여성 향수 베스트(갤러리아 베스트 상품인 르라보로즈, 펜할리곤스 오렌지블로썸은 32만 원대)와 달리 10만∼15만 원의 제품이 주를 이뤘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향수#디올#마크제이콥스#아닉 구탈#조말론#샤넬#몽블랑#에르메네 질도 제냐#구치#랄프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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