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립스틱, 화이트 셔츠, 트렌치코트. 세 가지 아이템에는 공통점이 있다. 아무리 매 시즌 트렌드가 바뀐다 해도 당신의 옷장 속에 언제까지나 남아 있을 거라는 점이다.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의 주요 백화점에서 품목별로 제일 인기 있는 제품을 꼽아 봤다.
레드 립스틱 맥, 샤넬, 입생로랑의 1위 싸움이 치열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맥(쉰 수프림 뉴템테이션·2만9000원)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에스티로더(시그니처 하이드라 러스터 립스틱 리치 레드·3만8000원), 3위는 디올(루즈 디올 누드 일루전·3만9000원)이었다.
갤러리아 명품관 1위는 최근 국내에 다시 매장을 열어 화제가 된 입생로랑(베르니 아레브르 9번 컬러·3만9000원). 현대백화점 신촌점 1위는 샤넬(루즈 알뤼르 피라뜨 99호·3만9000원)이었다.
화이트 셔츠 띠어리와 질샌더가 강세를 보였다. 띠어리 화이트 셔츠(33만8000원)는 현대 신촌점 1위, 신세계 강남점 1위였다. 엉덩이를 살짝 덮을 정도의 길이여서 스키니 진에 잘 어울린다.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1위는 목 단추가 없어서 자연스럽게 오픈할 수 있는 스타일의 띠어리 셔츠(29만8000원)가 차지했다. 명품관 이스트에서는 질샌더의 면 스판덱스 기본 화이트 셔츠(78만 원)가 1위였다.
트렌치코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가장 잘 팔린 트렌치코트는 나이스클랍의 슬림라인 벨트(45만9000원)였다. 이어 2위는 매긴나잇브릿지 더블버튼 트렌치코트(18만9000원), 3위는 타스타스 카라투톤 차이나 트렌치코트(17만9000원).
현대백화점 신촌점 1위는 빈폴 레이디스 기본 더블 트렌치코트(49만9000원)가, 신세계 강남점 1위는 시슬리의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47만8000원)가 차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는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이는 랑방 블랙 트렌치코트(353만 원)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어 어깨 부분 플라워 장식이 돋보이는 빨간색 발렌티노 제품(348만 원)이 2위, 안감이 캐시미어로 돼 있는 로로피아나 트렌치코트(493만 원)가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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