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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 해” 싱글족 증가로 결혼정보업체 비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23 17:07
2012년 10월 23일 17시 07분
입력
2012-10-23 14:54
2012년 10월 23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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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결혼정보업체들이 경영 악화로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문을 닫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싱글족', '골드미스' 등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면서 결혼정보업체가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90년대 전국에서 결혼한 부부는 40만 4931쌍에 달했으나, 작년에는 32만 9087쌍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결혼정보업체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미팅·소개팅 사이트까지 범람하면서 일부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다.
최근 결혼정보업체인 '좋은만남선우(대표 이웅진)'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2009년까지 듀오에 이어 결혼정보업체 2위를 유지하던 곳이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파산22부(수석부장 이종석)는 "선우가 7월 회생 절차를 신청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결혼정보업체 간 치열한 경쟁과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 이익이 나지 않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선우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는 저렴한 매칭 서비스를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안정화를 위한 시간이 필요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면서 "현재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기업 운영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우는 7월 회생절차를 신청해 8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으며, 다음 달까지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연극배우이자 전 환경부 장관인 손숙이 대표로 취임했던 결혼정보업체 '웨디안'이 폐업했다.
올해 8월에는 탤런트 선우용녀가 대표로 있던 '레드힐스'가 경영 악화를 이유로 파산하면서 '행복출발'에 흡수됐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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