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6기 국수전… 이세돌, 정상탈환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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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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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 ● 이춘규 4단
본선 16강전 총보(1∼244)

박정환 9단(19)이 9월에도 랭킹 1위에 오르며 4개월째 1인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박정환은 8월 주요 대회에서 5패를 해 랭킹포인트가 지난달보다 40점 떨어진 9749점이었다.

이 바람에 이세돌 9단(29)이 7점 차로 바짝 추격해 왔다. 그는 한국바둑리그와 명인전 등에서 8월 5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2012 삼성화재배 32강전과 국수전 등 중요한 대국의 결과에 따라 그의 정상 재탈환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국 초반 하변에서 흑백 간 몸싸움이 시작된다. 이때 백 28로 붙여간 것이 실착.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두는 것이 정수. 백 7까지 백의 행마가 보기 좋다. 흑 29로 치받는 수가 강력해 33까지 백을 뚫고 나오면서 흑의 호조.

우세를 이어가던 흑이 67로 막은 게 너무 안전하게 둔 수. 참고 2도처럼 흑 1, 3으로 뚫고 나와야 했다. 이후 흑 5, 7로 선수로 안정하고 흑 9로 뒀어야 했다. 백이 68로 틈 없이 막으면서 어느 정도 만회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종반 패싸움이 벌어졌고, 팻감이 하나 더 많은 백이 승리했다.

179·193·203·209·215·221·229·242=167, 182·200·206·212·218·224·232=176, 240=237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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