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LDP 현대무용단이 초연한 신창호 안무의 ‘노코멘트’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발레단에 수출된다.
남성 무용수 10명의 간결하고 반복적 움직임으로 침묵을 강렬하게 표현한 이 작품은 중국,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에서 초청 공연을 하며 호평받았다. 이번 수출은 2010년 유럽 투어 때 작품을 본 인스브루크발레단의 엔리케 가사 발가 예술감독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신 씨는 인스브루크발레단 규모에 맞게 남녀 무용수 9명씩 18명이 출연하는 새로운 버전의 ‘노코멘트 2’를 만들어 12월 1일부터 오스트리아 티롤 국립극장에서 15회 공연할 예정이다. 유럽 전문 발레단에 작품을 수출한 한국인 안무가는 ‘디스 이즈 유어 라이프’ 등의 작품을 수출한 안무가 허용순 씨(독일에서 활동 중)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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