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가 이어지자 호텔들이 멋스럽게 꾸민 야외테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인터컨티넨탈서울의 30층에 위치한 아폴로 룸의 야외 테라스. 회의를 하다 가벼운 티타임을 할 수도 있고, 지인들과 야경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인터컨티넨탈서울 제공
도심에 있는 특급호텔들은 봄을 맞아 야외 가든과 테라스를 속속 개장하고 있다. 5월,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야외에 소풍 온 것처럼 식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르네상스서울호텔은 직장인들을 위해 도심 속 휴식공간인 ‘야외 비어가든’을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한쪽 벽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에는 ‘비어가든 패키지’를 통해 그릴 안주 뷔페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평일에는 기본적으로 BBQ소시지 그릴 뷔페가 운영되며 요일에 따라 해산물과 통돼지 바비큐가 추가로 제공되기도 한다. 가격은 기본 BBQ소시지 뷔페가 3만2000원(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이다. 02-2222-8630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30층에 자리 잡은 미팅룸인 ‘아폴로 룸’에는 강남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테라스가 있다. 이 테라스에서는 소규모 식사 모임뿐 아니라 티타임이나 칵테일 리셉션을 진행할 수 있다. 이 호텔은 특급호텔 셰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한식 중식 양식 메뉴를 8만5000원부터 15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선보인다. 10% 세금과 10% 봉사료가 별도로 부과된다. 02-3430-8686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의 엔터테인먼트 바 ‘그랑 아’는 야외활동 시즌을 맞아 야외 테라스에서 즐길 수 있는 ‘바비큐 해피 아워’를 진행한다. 4만5000원(부가가치세 포함)을 내면 즉석에서 굽는 바비큐와 아시아, 미주대륙,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5대륙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제공된다. 천장에는 캐노피가 있어 비가 와도 식사를 즐길 수 있다. 9월 22일까지 진행된다. 02-531-6867
그랜드하얏트서울은 바비큐 뷔페 레스토랑인 ‘풀 사이드 바베큐’를 10일부터 연다. 야외수영장을 둘러싼 풀 사이드 바비큐의 대형 참숯 그릴에서는 에스프레소 빈으로 향을 낸 쇠고기와 로즈마리를 곁들여 익힌 양고기, 간장을 얇게 발라 익힌 닭고기 등 다양한 그릴 메뉴가 준비된다. 원하는 육류를 선택하면 주방장이 즉석에서 구워 제공한다. 과일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도 제공한다. 풀 사이드 바비큐는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린다. 어른은 6만7000원이며 10만7000원을 내면 무제한으로 생맥주와 하우스 와인을 즐길 수 있다. 02-799-8495
그랜드힐튼서울의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5일부터 ‘몽골리안 바비큐 뷔페’를 열고 있다. 뷔페 레스토랑에서 기본적으로 준비되는 한식 중식 일식 양식요리와 더불어 야외 테라스에 준비된 다양한 바비큐 요리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새우와 오징어 등이 준비된 ‘해산물 바비큐’와 쇠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이 준비된 ‘육류 바비큐’ 외에도 고급 소시지와 신선한 야채가 준비된 각종 코너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각 코너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해 가져가면 호텔 셰프가 즉석에서 먹음직스럽게 요리해준다. 5월에는 토 일요일과 공휴일 저녁에, 6월에는 금∼일요일과 공휴일 저녁에 열린다. 가격은 6만5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02-2287-8271
밀레니엄서울힐튼은 지하 로비 층에 위치한 정통 영국풍의 바 ‘오크룸’의 야외 패티오를 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오크룸의 야외 패티오는 도심의 빌딩 숲 사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야외 정원이다. 이 호텔은 오후 6시부터 8시 반까지 두 시간 반 동안을 ‘해피 아워’로 지정해 패티오에 마련된 숯불 그릴에서 셰프가 직접 요리한 바비큐 요리와 생맥주, 와인을 4만2000으로 무제한 즐길 수 있게 했다. 여기에 1만3000원을 추가하면 프리미엄 와인과 기네스 맥주를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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