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가짜 재벌 3세가 되려는 유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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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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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네 야채가게 (오후 8시 50분)

고아인 진진심(왼쪽·이후 목가온)과 한태양은 서로를 가족처럼 의지하면서 자란다. 채널A 제공
고아인 진진심(왼쪽·이후 목가온)과 한태양은 서로를 가족처럼 의지하면서 자란다. 채널A 제공
남주인공 한태양과 여주인공 목가온의 어린시절이 펼쳐진다. 할머니 금순, 동생 태인과 함께 사는 14세 태양은 가난하지만 밝고 씩씩하게 자란다. 태양은 “아무리 시시해 보이는 일도 세상에 베푸는 구석이 있으면 그게 큰일 하는 거다. 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큰일이다. 맘 먹고 어깨 펴고 열심히 해라”는 할머니 금순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자란다.

천애고아인 진진심은 태양네를 가족처럼 의지하면서 자란다. 태양과 진심은 첫 키스까지 나눈 사이. 태양은 진심이 자신을 제치고 여자친구 목가온과 친하게 지내는 데 질투를 느낀다. 어느 날 가온은 늦은 밤 진심을 기다리다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다.

가온은 재벌 2세인 목인범이 최강선과의 혼외정사로 얻은 딸. 가온이 목숨을 잃은 무렵 부인과 이혼한 인범은 가온의 소식을 듣지 못한 채 딸을 애타게 찾는다. 가온을 앞세워야 재벌가 사모님이 될 수 있는 강선은 진심에게 죽은 가온을 대신해 목가온이 되어 달라고 한다. 평소 가온을 동경해 온 진심은 엄마 아빠를 갖고 싶은 마음에 강선의 제안을 받아들이려 하는데….

태양의 할머니 금순은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다. 금순은 “하늘이 무서운 줄 알라”며 강선을 말리고, 강선이 진심이를 잡아갔다며 경찰서에 신고하겠다고 벼른다. 강선은 금순과 다투다 지병을 앓고 있는 금순의 약통을 던져 깨버리고….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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