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맞잡은 팔다리 크로스 복부·허벅지 비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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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4일 07시 00분


1. 양 무릎을 포개고 앉아서 양손으로 발을 잡고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바로 세운다. 복식호흡을 하며 괄약근을 조였다 풀었다 반복시킨다. 들이마시는 숨 5초, 내쉬면서 괄약근조이기 8초 정지, 10회 반복.

2. 호흡을 내쉬며 상체를 앞으로 숙여 가슴이 다리에 닿도록 한다. 이때 고개를 들어 목운동을 병행하고 괄약근을 강하게 수축시킨다. 10초 정지, 3회 반복.

3. 양반다리로 앉아서 오른팔을 왼쪽 무릎위에 올리고 왼팔을 평행하게 들어 90도로 접는다. 박수치듯 손바닥을 겹치게 하고 다시 팔을 들어올린다. 박수 10회 반복, 좌우교대 3회 반복.

4.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잡아당기며 상체를 오른쪽으로 기울여준다. 10초 정지, 좌우교대 3회 반복.

기차역 선로 옆에 추울 때를 대비해 마련되어있는 큰 유리박스 안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사람 사는 모습이요, 인생의 깊이가 물씬 풍기는 내음이리라. 들어가라고 만들어놓으면 모두들 그 안에서 추위에 언 몸을 녹이곤 한다. 누구나 자유를 갈구하며 살아가는 것 같지만, 행정당국에서 정해놓은 시설이나 규범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길들여져 가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늘 남에게 벗어나려는 괜한 욕구를 가지고 살아가는데 어쩌면 이건 모순이 아닐까? 남편들도 잘난 척 하지만 실상은 아내가 입혀주는 옷을 입고 아내가 챙겨주는 밥을 먹고 또 시키는 대로 행동하며 살아간다. 즉 주부의 역할은 국가 이상의 영향력과 강제성을 띄나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처럼 이러한 구속이 버거워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항 안에 든 물고기가 나가봐야 물이 없어서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다.

주부여! 남편의 숨통을 트이게 해주자. 남자는 한쪽을 꽉 잡으면 또 다른 면이 튀어나오는 풍선과 같다. 자유롭게 풀어주고 대신 주부요가로 아름다운 몸매와 여성성을 향상시켜 남편 스스로 구속되고자 하는 욕망을 불어넣어주자.

※ 효과
1. 주부의 요실금을 완화시키며 골반저근육 강화운동을 통해 괄약근 조절능력이 향상된다.
2. 복부와 허벅지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인 자세로서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어 준다.
3. 골반수축능력을 증대시키고 케겔운동을 접목하여 성감을 극대화시킨다.
4. 어깨를 시원하게 풀어주며 가사일로 피곤했던 심신을 이완시킨다.

※ 주의
1. 1·2번 자세에서 양 무릎이 일자가 되도록 노력하며 포개기 힘든 경우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차츰 연습한다.
2. 1·2번 자세는 골반을 수축시키므로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나비자세처럼 이완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동작 최경아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스포츠건강관리학부 전임교수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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