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발리, ‘행복의 나라’로 데려다 줄 명품 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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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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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신발은 너를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줄 거야.”

일본만화가 원작인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재벌가 자제 구준표(이민호)와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에 빠진 세탁소 집 딸 금잔디(구혜선)에게 대형 로펌의 상속녀 민서현(한채영)이 예쁜 하이힐을 신겨주며 던진 명대사다. 이는 오늘날 구두 선물에 담긴 판타지를 보여준다.

독일의 문호 괴테는 늘 사랑하는 연인에게서 신발을 선물로 받았다. 우아한 여인의 신발을 선물 받는 일은 사랑하는 그녀의 일부를 사랑의 증표로서 지니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괴테가 수집한 신발은 오늘날 스위스 명품 브랜드 발리(Bally)의 구두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발리가 새롭게 선보인 최고급 수제화 라인인 ‘마이 스크리브(My Scribe)’는 구두 선물에 담긴 이 같은 동서고금의 의미를 살린 제품이다. 마이 스크리브는 발리의 기존 최고급 수제화 라인인 ‘스크리브’를 발전시킨 주문 제작 슈즈다. 고객이 선택한 구두의 디자인과 소재, 컬러에 맞춰 장인이 ‘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신발’을 만들어주는 것. 스위스 현지 장인이 직접 200가지가 넘는 공정을 거쳐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마이 스크리브는 디테일과 진품의 가치를 사랑하는 사람, 이런 가치를 잃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다.

발리는 전 세계 매장 중 특별히 선택된 일부 매장에서만 마이 스크리브 주문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 에비뉴엘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송아지, 악어, 타조 등 다양한 질감의 5가지 최고급 가죽 소재와 15가지 색상을 고를 수 있으며 금속 소재로 제작한 발리 로고가 밑창에 새겨진다. 구두 안쪽 라이닝에는 자신의 이름이나 이니셜을 새겨 넣을 수 있다. 가격은 179만 원부터 1200만 원대까지 소재에 따라 다양하다. 발리 홈페이지(www.bally.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bally)에 들어가면 새로운 제품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02-2118-6089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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