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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에게 등을 보이지 말라” 지하철 성추행 대처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02 10:30
2011년 8월 2일 10시 30분
입력
2011-08-02 07:50
2011년 8월 2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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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범에게는 등을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박승일 경사는 지하철 경찰대 소속 경찰들의 조언을 토대로 지하철에서 성추행 당하지 않는 방법을 최근 경찰청 공식 블로그인 폴인러브(http://polinlove.tistory.com/)에 게재했다.
박 경사는 여성들에게 수상한 남성이 뒤쪽으로 다가올 경우 등을 보이기보다 45도 각도에 서라고 조언했다. 발을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에는 어깨만 조금 틀어줘도 범행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경사가 가파른 에스컬레이터 등에서는 옆을 향해 서는 게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방을 뒤로 메거나 손에 든 책을 뒤쪽으로 드는 것도 '지하철 몰카' 등에 휘말리지 않는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박 경사는 혼잡한 지하철에서 제일 앞칸을 1순위로, 제일 뒤칸을 2순위로 추천했다.
성추행법들은 자신의 범행이 발각될 경우 도주할 수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는데 이 경우 첫 칸이나 마지막 칸은 양방향 도주가 어려워 가급적 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첫 칸은 앞에 있는 승무원의 도움을 바로 요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범인을 검거하는 것이 가장 쉽다고 지적했다.
박 경사는 가벼운 신체 접촉이라도 현장에서 즉시 불쾌한 반응을 보이라고 조언했다.
상당수 여성이 본인이 성추행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불안감이나 수치심 때문에 반응을 보이지 못하는데 범인들은 이런 약점을 악용, 더욱 과감한 범행을 저지른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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