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상대로서 자신의 강점은? 남성은 ‘노후보장’ vs 여성은 ‘무출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6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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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재혼 배우자감으로서의 가장 큰 강점으로 남성은 노후 보장 경제력을, 여성은 무출산을 가장 많이 내세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미혼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재혼을 할 경우 상대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이란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28.5%가 '노후 보장 경제력'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23.3%가 '출산 경험이 없다'는 것을 꼽아 각각 가장 높은 비율이 높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안정된 직장'(23.6%), '자기관리 철저'(17.0%), '출산경험 없다'(12.7%), '결혼기간이 짧다'(9.4%)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무출산에 이어 '자기관리 철저'(21.6%), '동안'(17.2%), '안정된 직장'(15.5%), '내조'(11.6%) 등의 순을 보였다.

'재혼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남녀 모두 자녀와 관련된 사항을 첫손에 꼽았다. 남성은 '자녀 둘 이상 양육'(28.1%)을, 여성은 '자녀 둘 이상 출산'(25.5%)을 각각 가장 높게 꼽았고, 이어 '나이가 많은 점'(남 24.2%, 여 23.8%)이 뒤따랐다. 그 외 남성은 '나쁜 버릇, 습성'(16.3%)과 '경제적 어려움'(12.1%), '(전 배우자에게) 양육비 제공'(10.2%) 등을 들었고, 여성은 '경제적 어려움'(21.3%)과 '무직'(12.8%), '너무 어린 나이'(9.4%) 등을 재혼의 방해물로 꼽았다.

온리유의 관계자는 "재혼 대상자들도 초혼과 비슷하게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을 가장 중시한다"며 "단지 남녀 모두 상대의 자녀에 대해 매우 민감하므로 출산 및 양육과 관련하여 부담이 적으면 배우자감으로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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