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요즘 트렌드는 속도감! 트레일 러닝으로 강한 몸 만들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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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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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활동은 등산이다. 오래전부터 아웃도어 문화가 정착된 다른 나라를 보면 등산도 다양한 형태로 구분돼 있고, 등산 외에 다른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며 색다른 재미를 찾는 사람도 많다. 최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계층이 다양해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트레일 러닝 등 다양한 아웃도어 트렌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에는 각각의 활동에 걸맞은 옷차림도 중요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틴하드웨어’는 속도감이 중시되는 최근 아웃도어 활동 트렌드에 걸맞은 다양한 아이템을 추천한다.

○ 속도감이 트렌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아웃도어 활동은 속도감을 즐기는 ‘벨로시티’(Velocity·속도감)형 아웃도어다. 천천히 즐기는 활동에서 빠른 움직임이 부각된 활동이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서는 제주도 올레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트레킹을 즐겼다면 올해에는 트레일 러닝이 유행이다.

트레킹이 ‘산에서 천천히 걷는’ 것이었다면 트레일 러닝은 사람이 만들어 놓은 길이 아닌 산이나 들판 등 자연 속에서 달리는 아웃도어 활동이다. 속도감을 강조하는 벨로시티형 아웃도어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자연스레 트레일 러닝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트레일 러닝 인구가 늘면서 기능성에 건강미는 물론이고 스타일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이 많아졌다. 하지만 한 가지 아이템으로 100% 만족을 얻을 수는 없다. 다양한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하면 기능성을 한층 더 높이고 멋도 낼 수 있다. 마운틴 하드웨어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남수연 차장은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신속하게 수분을 마르게 해주는 티셔츠, 비나 오염물을 튕겨내는 보호막 재킷, 예측하기 어려운 산 속 기온 및 날씨 변화로부터 몸을 보호해 줄 수 있으면서도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 초경량 재킷을 겹쳐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트레일 러닝에는 레이어드 스타일로


마운틴하드웨어는 트레일 러닝을 할 때 ‘더블 윅트라이트 티셔츠’와 ‘가이스트 베스트’를 함께 입는 방법을 추천한다. 더블 윅트라이트 티셔츠는 타이트한 착용감으로 몸매를 잡아주는 티셔츠다. 여기에 빠른 습기 흡수력과 신속한 수분 건조를 자랑한다. 항균, 항취 기능도 있어 불쾌한 땀 냄새가 나는 것도 미리 막아준다. 세련된 디자인과 은은한 프린트 무늬로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이 티셔츠는 아시아인의 체형에 맞춰 제작한 ‘아시안 핏’ 제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값은 5만 원이다.

‘가이스트 베스트’는 세탁을 100회 한 뒤에도 발수력을 그대로 유지할 정도로 뛰어난 기능을 자랑하는 방풍 조끼다. 옷 양 옆으로는 습기를 빨리 빨아들인 뒤 건조시키는 니트 소재가 사용돼 통기성도 좋다. 빛을 잘 반사시켜 야간에 활동할 때 안전성도 준다. 음악을 들으며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어폰 구멍이 있는 핸드포켓을 만든 점도 인상적이다. 이 제품 역시 아시안 핏을 적용해 한국인의 체형에 적합하다. 값은 13만 원.

베스트 위에는 재킷이 필수다. ‘가이스트 재킷’은 가이스트 베스트와 마찬가지로 빛 반사력은 물론이고 이어폰 구멍도 있는 재킷이다. 여기에 땅에서 튀어 오른 흙이나 나무, 바위 곁을 지나며 뭍은 오염물을 튕겨내 줘 깨끗한 착용감도 선사한다. 값은 19만5000원이다.

여기에 예기치 못한 기온 변화와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한 초경량 재킷을 준비하면 더욱 좋다. ‘프리들 재킷’은 초경량 바람막이 재킷이다. 뛰어난 기능을 자랑하는 ‘퍼텍스(Pertex)’ 소재를 사용해 예기치 않은 비 등이 내릴 때 물에 젖지 않고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기능을 갖췄다. 봄부터 여름까지 입을 수 있고 가격은 18만 원이다.

○ 멋과 기능을 동시에 충족하는 하의

상의 못지않게 하의도 중요하다. ‘마이티 파워 타이즈’는 무릎 뒷부분을 그물형태의 소재로 만드는 ‘마이크로 클라이밋 조닝 기술’을 적용해 통풍성을 높였다. 여기에 넓은 밀착형 허리밴드를 넣어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허리밴드 뒤에는 밀착형 덮개 주머니가 달려 있어 간단한 작은 소지품도 보관할 수 있다. 빛에 반사되는 소재를 사용해 밤에도 안전하게 트레일 러닝을 즐길 수 있다. 값은 9만5000원.

이 밖에 ‘페이서 어드밴스 쇼츠’도 트레일 러닝에 적합한 팬츠다. 허리 밴드 부분에 덮개형 포켓을 달아 소지품들을 보관하기에 편리한 것은 물론이고 항균, 항취 기능도 뛰어나 땀을 흘린 뒤 나는 악취를 방지해 준다. 가격은 7만5000원이다.

여성들의 경우는 옵션이 하나 더 있다. ‘마이티 파워 스커트’는 트레일 러닝을 할 때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스커트 아이템이다. 땀을 빨리 흡수하고 이를 신속하게 배출해 줘 항상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넓고 허리에 딱 밀착되는 형태의 밴드를 적용해 착용감도 좋다. 피부와 맞닿는 부분에는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봉제 구조를 적용해 편안함을 더했다. 가격은 7만5000원이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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