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수 저 ‘아우라의 비밀’ 출간

사진가 윤현수의 세 번째 저서 ‘아우라의 비밀’(눈빛)이 나왔다. 이전의 책들이 사진에 관한 직접적인 얘기들이라면 이번 저서는 사진을 사유의 축으로 삼아 본인의 철학을 담은 책이다. 필자는 ‘사진은 모든 사람에게 주는 부재의 경고장’인 만큼 결곡한 생을 살기 위해 그동안 살아온 인생과 미래를 더듬어 나간다. 거기서 사진, 신화, 가족, 법정 스님과의 인연 등을 통해 갖가지 인생의 비밀, 즉 아우라를 찾아낸다. 하지만 이런 아우라도 인생과 우주를 주관하는 초월자의 뜻 아래 놓여 있다. 따라서 저자의 아우라들은 초월자를 향한 인생찬미인 셈이다. 필자는 법정 스님 사후, 생전 스님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을 딱 한 권 만들어 거처인 강원도 수류산방에 헌정한 바 있다. 책 곳곳에 배치된 사진은 그 사진집의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