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에 사탕 선물을 원하는 여성은 5.2%에 불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0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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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와 달리 남성이 여성에게 '달콤한' 사탕 선물을 하는 화이트데이(3월 14일)에 사탕 선물을 원하는 여성은 5.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포털 마이민트(www.mimint.co.kr)가 지난달 25일부터 6일까지 20~30대 미혼 여성 421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에 진심으로 원하는 선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이다.

조사 대상자의 41%는 '정성이 담긴 것은 무엇이든 다 좋다'고 답해 가장 비율이 높았고, 다음은 △'사탕 또는 초콜릿+추가 선물'(32.8%), △'사탕 보다 초콜릿'(20.2%) 순으로 조사됐고 '사탕'을 원한다는 비율은 5.2%에 불과했다.

전체 여성 3명 중 1명(33.3%)은 '이번 화이트데이가 특별한 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고 그 외는 평소와 비슷한 날이 될 것 같다 등이었다.

이날 애인과 가장 하고 싶은 데이트로는 '자연을 만끽하는 데이트'라는 응답이 2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그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좋다'(20.2%)가 꼽혔으며 다음은 △'연극/뮤지컬 관람'(18.8%), △'영화 관람'(11.9%), △'쇼핑 데이트'(9.5%), △'콘서트 관람'(8.6%) 등으로 나타났고 '레포츠 데이트'를 원한다는 응답은 2.9%로 가장 비율이 낮았다.

화이트데이에 가장 즐기고 싶은 주류로는 '와인'(47%)이 가장 많이 꼽혔고, 다음으로 △'칵테일'(25.4%), △'맥주'(11.4%), △'마시고 싶지 않다'(8.6%), △'소주'(3.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애인이 저지르는 최악의 데이트 행동으로 '무계획성으로 진행하는 데이트'(29.5%)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만취'(22.1%), △'무뚝뚝한 행동'(19%), △'애인의 친구들을 데려오는 것'(18.5%) 순으로 나타났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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