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22일 TV]‘미수다’ 예비 며느리 4명의 결혼 허락받기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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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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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버라이어티 섞은 시트콤… 사유리-브로닌 춤솜씨 뽐내

KBS2 ‘글로벌 가족 이가(李家)네 며느리들’ (22일 오후 6시)=현재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약 120만 명. 이제 TV 프로그램에서도 외국인 출연자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KBS는 다문화시대를 맞아 외국인 방송인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글로벌 시트콤을 제작했다.

‘글로벌 가족 이가네 며느리들’(사진)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시트콤 형식을 결합했다. 탤런트 이계인이 아버지로 출연해 네 명의 외국인 예비 며느리를 맞는다는 설정이다. 추석을 맞아 첫째 아들 지상렬, 둘째 한민관, 셋째 최필립, 넷째 동호(유키스)가 각각 예비 며느리를 데려와 아버지에게서 결혼 허락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송은이는 고모로 출연한다.

외국인 예비 며느리는 KBS2 ‘미녀들의 수다’에서 인기를 얻었던 출연자들이 나온다. 첫째 예비 며느리는 타루(핀란드), 둘째 사유리(일본), 셋째 브로닌(남아프리카공화국), 넷째 사라(몽골)가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준다.

타루는 지상렬이 손을 한 번 잡아준 것을 잊지 않고 시골에 있는 지상렬에게 찾아온다. 사유리는 성형외과 의사로 변신한 한민관에게 꼼짝 못하는 여자다. 브로닌은 카사노바 스타일인 최필립에게 첫눈에 반해 이미 딸까지 둔 상태로 시아버지께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이들 외국인 여성은 이가네 집 네 형제와 커플이 되어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씨름, 밤 따기, 송편 빚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특히 타루와 사유리, 브로닌은 그동안 숨겨놓았던 춤과 노래 실력을 펼친다. 이들이 시아버지의 까다로운 미션을 통과해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는 프로그램 끝부분에서 밝혀진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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