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엔터]뮤지컬 배우 최성희

동아일보 입력 2010-09-10 17:00수정 2010-10-15 17:29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광영 앵커) 하반기 최대의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주인공에 그룹 SES 출신의 가수 '바다'씨가 캐스팅됐습니다.

(김정안 앵커) 바다 씨는 뮤지컬 무대에서는 최성희라는 본명을 사용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데요, 스포츠동아 양형모 차장이 만났습니다.

======
(기자) 안녕하세요. 대형작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주인공 페기 소여 역을 맡으셨죠. 탭 댄스가 하루 이틀 준비해서 익혀지는 춤은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바다) 정말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자꾸 그 말을 저 스스로 '와, 이렇게 힘든 거 였구나'라고 하면서 몇 달 전만 해도 정말 해낼 수 있을까. 되게 걱정을 많이 하면서 힘들게 배웠던 거 같아요.

주요기사
(기자) 뮤지컬 쪽에서는 최성희 배우로 더 많이 알려져 있죠. 이렇게 따로 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바 다) 제가 예전에 한 번 제 공연을 보러 오신 분이 저 인줄 모르고 공연을 보러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사인회를 하면서 가까이서 저를 보시고 '노틀담 드 파리' 때 '오늘 에스메라다가 가수 바다였는지 몰랐다' 그러면서 '너무 감동적으로 봤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분이 지나가는 말씀으로 '내가 가수 바다인 줄 알고 봤으면 이렇게 냉정하게 좋았다고 말을 할 수 있었을까' 하셨는데 그 말이 너무 뇌리에 남았어요. 그래서 내가 냉정하게 어떤 작품 속에서 한 배우로서 평가받는 것이 관객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정말 몰입해서 작품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기자) 페기 소여의 캐릭터가 최성희 배우의 어린 시절을 닮았다고 들었다. 비슷한 점이 있나요?

(바 다) 어렸을 때 제가 저희 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셔서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됐어요. 그 때가 초등학교 2학년 때였는데. 그 때부터 쭉 제가 시골 환경에서 살다가 가수 데뷔 후 1년 전에 서울로 올라온 거거든요. 대게 비슷했던 것 같아요. 아마 페기 소여도 그런 밤이며 낮이면 시골에서 항상 그렇게 꿈을 위해 연습하지 않았을까. 저도 그랬거든요.

(기자)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서의 매력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바 다) 둘 다 하고 싶다는 마음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어요. 가수는 독립적인 작업이거든요. 혼자만의 감수성을 음악 속에서 본인의 감성으로 100% 전념하는 것이고. 뮤지컬은 정말 공동체 작업이잖아요. 그래서 약간 릴레이처럼 감정을 상대방으로부터 바통처럼 받아서 그 받은 감정으로 노래를 부르는. 그게 너무나도 또 다른 희열인 것 같아요.

(기자)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한 소절 간단하게 들어볼 수 있을까요.

(바 다) 페기 소여가 꿈을 이루는 장면인데요. 브로드웨이 여자 주인공이 되는 처음으로 그 노래를 부르게 되는 장면을 조금 불러보겠습니다. '도시 중의 도시는 뉴욕. 붐비는 밤거리. 당신께 보여 드릴게요. 42nd street. 보세요. 춤추는 달이' 그리고 춤을 미친 듯이 탭을.

(기자) 9월에 막을 올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 처음 도전하시는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바다) 감사합니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