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르 넘나드는 실험예술이 온다

동아일보 입력 2010-09-02 03:00수정 2010-09-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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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일 ‘변방연극제’ 14편, 9∼25일 ‘페스티벌 場’ 6편 공연
공연의 경계를 확장해온 변방연극제 공식초청작인 온앤오프무용단의 ‘붉은 시간’.사진 제공 변방연극제 사무국
새로운 공연예술 양식을 모색하고 실험하는 2가지 이색 공연 축제가 서울에서 펼쳐진다. 제12회 서울변방연극제와 ‘2010 페스티벌 場(장)’이다.

공연의 경계확장을 시도해온 변방연극제는 독일의 문예비평가 발터 베냐민의 시선으로 도시화의 단면을 포착한 작품 14편을 선보인다. 도시 재개발로 파괴된 집에 대한 기억을 무용 음악 영상으로 재구성한 ‘모는 집으로 가는 길을 모른다’(김민정 안무 연출),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하는 소리만으로 사건을 재구성한 ‘리스닝 컴퍼니: 남산에서의 분쟁제기’(김진주 연출), 오복동이란 가상세계로의 관광을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만든 ‘오복동 행복관광’(유은주 연출) 등이다. 여수 외국인보호소 화재사건을 극화한 다문화극단 샐러드의 ‘여수, 처음 중간 끝’(박경주 연출)도 눈길을 끈다. 2∼19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삼일로창고극장, 당인리 화력발전소 앞 카페 무연탄 등에서 열린다. 5000∼2만 원. 02-3673-5575

뉴웨이브 공연예술축제를 표방하는 ‘페스티벌 場’은 시각예술과 공연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해온 전위적 예술가의 신작 6편을 소개한다.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로 선정된 설치미술가 양혜규 씨가 중심이 돼 문학 연극 설치미술을 접목한 ‘죽음에 이르는 병’, 재독 무용가 전인정과 미디어작가 박미향 씨 등이 동해안별신굿을 새로운 놀이로 풀어낸 ‘원(one)’, 2002년 동아일보 광화문 사옥 옛 윤전실에 전시한 윤동구 씨의 설치미술작업을 음악 무용 영상과 결합해 공연작품으로 변모시킨 ‘찰나가 부르는 시간’ 등이다. 9∼25일 남산예술센터, 원더스페이스, 문래예술공장. 2만 원. 02-6711-1400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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