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한국춤문화사의 현대적 전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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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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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춤문화사의 현대적 전환(김태원 지음·현대미학사)=1980년대를 한국무용사에서 1920년대 후반 신무용기만큼 중요한 시기로 평가한 저자의 무용평론과 대담을 묶었다. 1만8000원.

◇ 예술과 그 가치(매튜 키이란 지음·북코리아)=좋은 예술을 판단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실제 작품을 사례로 들어 답하는 책. 작품 속에서 우리가 과연 무엇을 포착해 감상하는지, 미와 추의 정의, 예술이 우리에게 어떤 통찰을 주는지 등을 담았다. 1만7000원.

◇ 아시아가 세계였을 때(스튜어트 고든 지음·까치)=6∼16세기 아시아에서 활동했던 구법승 현장, 외교관 이븐 파들란, 철학자이자 의사였던 이븐 시나 등의 회고록을 통해 당대를 복원했다. 저자는 아시아 세계의 네트워크가 당시 아시아를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1만5000원.

◇ 분홍주의보(엠마 마젠타 지음·써네스트)=태어나서 한 번도 말을 해본 적 없는 벙어리 소녀가 사랑이란 성장통을 겪으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삽화와 짤막한 문장들로 그려낸 책. 차세대 시인으로 꼽히는 김경주 시인이 시적인 감각으로 번역한 문장들이 돋보인다. 1만 원.

◇ 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이동진 지음·예담)=아일랜드에서 튀니지, 그리고 피지까지, ‘원스’ ‘스타워즈’ ‘캐스트어웨이’ 등의 영화가 탄생한 장소를 다녀온 뒤 쓴 글을 엮었다. 3년여 동안 12번의 여행을 떠나 14곳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1만5000원.

◇ 안동 장씨, 400년 명가를 만들다(김서령 지음·푸른역사)=이문열 씨의 소설 ‘선택’의 모델이자 정부인 장씨로 알려진 여성 장계향의 삶을 복원했다. 장계향이 쓴 음식지침서 ‘음식디미방’을 토대로 장계향의 철학과 인생, 당시 안동의 문화와 언어도 함께 되살렸다. 1만5000원.

◇ 일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박종현 지음·시공사)=일본에서 20여 년을 살아오며 대학교수로, 방송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가 말하는 일본사람 이야기. 화장실에서 밥을 먹거나 스승의 날을 따로 챙기지 않는 일본 특유의 문화에서 일본식 인간관계의 특징을 읽어낸다. 1만2000원.

◇ 워낭소리, 그후…(지영빈 사진·책이있는마을)=지난해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 최영두 할아버지 내외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이다. 말끔하게 이발하고, 나비넥타이를 메고, 손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 짓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낯설면서도 정겹다. 2만3000원.

◇ 한국의 거버넌스(박재창 지음·아르케)=한국의 행정과정 전반을 거버넌스 개념을 도입해 재조직한 행정학 이론서. 거버넌스의 학문적 의미, 그 논리적 토대와 구조, 국가와 시민사회 등 거버넌스 구성원 간의 관계 등을 조명했다. 3만3000원.

◇ 민주주의의 모델들(데이비드 헬드 지음·후마니타스)=직접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 등 하나로 정의하기 힘든 민주주의 이념과 실천 양상을 각종 사례를 통해 담았다. 그리스 아테네의 고전적 민주주의부터 세계화 시대, 국가를 벗어난 민주적 자치까지 이야기한다.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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