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과 여성영화제 트레일러 찍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9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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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과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를 찍을 관객 모여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4월 8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12회 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에 출연할 관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트레일러는 영화제 상영작을 틀기 전에 짧게 보여주는 상영물로, 영화제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임순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트레일러는 극장에서 여성 관객에게 둘러싸인 한 남자 관객의 난처한 상황을 유쾌하게 담을 예정이다.

촬영은 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영화제의 100명 이상이 여성 관객들이 극장을 메운 배우로 출연하게 된다.

'우정과 환대'를 기치로 내건 영화제는 여성 관객이 트레일러의 배우로 참여하는 이벤트를 통해 보고 즐기는 영화제에서 함께 만드는 영화제로 전환을 시도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영화제 측은 "5일 홈페이지에 띄운 이벤트 공지에 관객들의 참여가 쇄도하고 있고, 공지가 나가자 트위터와 블로그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매년 9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자랑하는 여성영화제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영화제 공식 블로그(http://iwffis.tistory.com/)의 '게스트 북'에 비밀글로 이름과 나이,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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