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부단한 그대 라스베이거스로… ‘木’기운 충만한 도쿄선 생기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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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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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으로 본 최고의 여행지

21세기 엘도라도? ‘금(金)’의 기운이 강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결단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여행지다. 사진제공|호텔스닷컴
21세기 엘도라도? ‘금(金)’의 기운이 강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결단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여행지다. 사진제공|호텔스닷컴
설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별자리 운세나 토정비결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 이번 여행은 특별하게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 水, 金, 土, 木, 火 등 오행의 각 기운과 자신이 어울리는 여행지에서 2010년 새로운 구상을 하는 것이다. 온라인 호텔 예약전문사이트 호텔스닷컴의 도움을 받아 오행별 자신에 맞는 여행지를 알아봤다.

피터 요시하라 호텔스닷컴 한국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아시아의 음양오행 사상을 여행에 접목해 봤다. 2010년 새해 여행을 이에 따라 세워보는 것도 여행의 기쁨을 늘리는 방법일 듯 싶다”고 말했다.

水 ○융통성이 부족-러시아 모스크바=융통성 부족으로 매번 일을 망치는 타입이라 생각한다면 유연하고 윤택한 물(水)의 기운을 가장 많이 띈 러시아가 좋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는 하천과 호수가 연결된 수운의 중계지. 러시아 역사와 발전의 중심지로 긴 역사 속에서도 유연함을 간직해왔다. 도시의 큰 자부심인 ‘모스크바 메트로’를 타고 크렘린 궁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눈에 담아 보자.

金 ○결단력이 부족-미국 라스베이거스=우유부단하고 결단력이 부족해 고민인 사람들은 미국으로 떠나보자. 명리학자 김태규씨는 “바위나 쇠를 상징하는 금(金)은 ‘개혁’과 ‘혁명’의 기운을 지녔다. 미국은 금의 기운이 강하다”고 말했다. 라스베가스는 웅장한 바위 계곡과 찰랑거리는 동전소리가 공존하는 곳이다. ‘O’ ‘블루 맨 그룹’ 등 다양한 쇼를 비롯 800피트 상공에 위치한 ‘탑오브더월드’ 레스토랑 같은 이색적인 경험이 있다. 파리 라스베이거스(Paris Las Vegas) 호텔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라스베이거스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土 ○대인관계 기피증-중국 베이징=오행 중 흙(土)은 다른 네 개의 기운을 지지해주는 중간자적 역할을 한다. 이렇듯 ‘조화’의 성질이 강한 흙의 국가는 대표적으로 중국을 들 수 있다. 올해 전화번호부에 있는 친구 목록으로 만리장성을 쌓고 싶은 사람은 중국 땅을 밟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木 ○꾸준한 성장을 원한다-일본 도쿄=일본은 나무(木)의 기운이 강한 국가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면 일본 여행으로 원기를 충전하는 것도 좋을 듯. 역동적인 도시 도쿄, 그 중심의 다양한 거리와 골목은 나무의 기운, 즉 ‘생동감’으로 가득 차 있다. 롯폰기와 긴자 지역에서 각종 상점과 레스토랑, 미술관, 영화관, 전망대 등을 방문하거나, 도쿄의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사쿠사에서 장터와 연중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다.

火 ○열정에 목마르다-스페인 마드리드=인생 디자인의 명수로 억만장자가 된 SMI 폴 마이어 회장은 “지금 당신은 무엇에 미쳐있는가를 점검해 보십시오. 왜냐하면 당신이 미쳐있는 그것은 반드시 실현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2010년, 목표가 금연이든 다이어트든 스페인 마드리드의 불같은 열정이 도움이 될지 모른다. 유럽 예술관광의 요충지 마드리드에선 피카소를 비롯한 미로, 달리 등 작가들의 작품을 원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열정적인 스페인 투우 경기 관람 역시 또 다른 재미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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