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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스테이션]스타 내한공연의 씁쓸한 뒷맛
동아일보
입력
2010-01-19 17:00
2010년 1월 19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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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19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비욘세나 휘트니 휴스턴 같은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최근 잇달아 내한공연을 열고 있습니다. 뮤즈나 그린데이같은 유명 밴드들도 줄줄이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내한공연이 많아진 건 흐뭇한 소식인데요. 하지만 그런 대형 콘서트를 잘 치를만한 공연 인프라는 아직 부족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영상뉴스팀 신광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인기 록밴드 '그린데이'가 첫 내한 공연을 하는 날.
공연장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입장객
"(그린데이 공연 온 소감이 어때요?) 지금, 말로 표현 못해요."
"그린데이 사랑합니다, 빌리 화이팅!"
해외 유명 뮤지션들의 내한공연이 최근 잇달아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팝스타 비욘세가 방한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영국 밴드 뮤즈와 그린데이가 다녀갔습니다.
다음달에는 휘트니 휴스턴과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내한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목 과장 / 콘서트 후원사 현대카드 홍보실
"음반 문화에서 실제로 팝스타들을 보고 직접 즐길 수 있는 공연 문화로 이동했다는 점, 이런 것들이 해외 아티스트들이 국내를 많이 찾는 이유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무대 위 뮤지션을 향해 열정적인 반응을 보내는 국내 관객들의 관람문화도 해외 뮤지션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입니다.
해외 뮤지션들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한 공연이 늘고 있지만 질 높은 콘서트를 위해 필요한 공연 시설은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대규모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 콘서트장이 부족해 대부분의 내한 공연은 음향 시설이 취약한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일본이나 홍콩 등 해외에서도 대형 돔구장에서 공연을 여는 경우가 있지만 건립단계에서부터 음향시설을 고려해 설계를 하고 전문 스태프가 상주하면서 콘서트를 진행합니다.
(인터뷰) 성시권 / 대중음악 평론가
"우리나라의 공연장은 대형 공연장이 미비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음향과 조명 장비를 공수해 오는 경우도 많고요. 이러다 보니까 시간과 비용 면에서 효율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10만원 안팎의 비싼 관람료도 내한공연의 대중화에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물가수준이 높은 일본의 경우 해외 뮤지션들의 공연 관람료는 우리보다 낮은 편입니다.
(인터뷰) 김작가 / 대중음악 평론가
"상대적으로 시장의 규모가 작다 보니까 해외에 비해서 공연의 횟수가 굉장히 적을 수밖에 없고, 그런 요인들이 비싼 티켓 가격을 책정하게 되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죠."
내한공연의 증가는 국내 대중음악 시장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는 신홉니다.
하지만 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동아일보 신광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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