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책 속 박물관 ‘40억년 진화여행’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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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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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지구/에리카 켈리, 리차드 키셀 지음·임종덕 옮김/137쪽·2만 원·현암사

지구상에 생물이 처음 나타난 것은 40억 년 전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방대한 진화의 역사를 다양한 사진과 일러스트로 담아낸다. 미국 시카고 필드 박물관의 전시를 그대로 옮긴 책이다.

지구에 동물이 처음으로 나타난 것은 5억 년 전이다. 바다 속에서 지금의 조개를 닮은 스케넬라, 해면동물인 챈셀로리아, 피라니아 등이 생겨났다. 최초의 척추동물은 물고기였다. 몸길이가 6m에 달하는 둔클레오스테우스, 넓적한 모양의 프로타스피스 등이다. 공룡이 번성하던 백악기가 끝난 뒤에는 포유류가 지구를 점령했다. 신생대 제3기가 끝나갈 무렵에는 유인원도 처음으로 나타난다.

40억 년에 걸쳐 번성과 멸종을 거듭하는 생물들의 ‘진화 여행’을 마치고 나면 인간 역시 지구 역사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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