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싸움 말리다가 죽을 고비 넘긴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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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5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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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싸움을 말리다가 집단 폭행당한 필 덥슨 씨.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보도하면 캡처
눈싸움을 말리다가 집단 폭행당한 필 덥슨 씨.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보도하면 캡처

‘눈싸움 말리다가 죽을 고비 넘겨…’

자신의 집 유리창을 향해 눈 뭉치를 던지던 동네 청년들을 말리던 한 남성이 이들에게 심한 구타를 당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영국 하틀리풀(Hartlepool) 대학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는 필 덥슨(52)씨가 최근 자신의 집 유리창에 눈 뭉치를 던지는 청년들을 말리기 위해 문 밖에 나갔다가 집단폭행 당했다고 보도했다.

문 밖으로 나간 덥슨씨는 불량스러워 보이는 청년들에게 “(눈 던지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경고하고 집 안으로 들어오려 했으나, 이들은 뒤돌아선 그를 덥쳐 쓰러뜨린 후 얼굴과 몸을 짓밟았다. 청년들은 한참을 구타한 후 그를 현관에 내버려둔 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의식을 잃지 않아 더 큰 화를 면한 그는 “간신히 집안으로 기어들어왔다. 그들은 정말 악질 불량배들이었다”고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현지 경찰은 이들의 인상착의를 언론에 공개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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