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별이 빛나는 피부…겨울철 연령대별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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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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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의 피부 표현, 은은한 펄감이 감도는 자연스러운 눈과 입술…. 다양한 행사와 모임이 겹친 연말연시, 좀 더 특별한 ‘나’를 연출하기 위한 겨울 메이크업을 연령대별로 알아본다.》

○ 20대 자연스러운 색조, 30대 피부 윤기에 포인트

올겨울에는 깨끗하고 반짝이는 펄 메이크업이 대세다. 은은하고 여성스러움을 한껏 살리면서도 몽환적인 신비로움까지 연출할 수 있기 때문. 20대 피부는 피지분비량이 많아 번들거림으로 고민하기 쉬운데, 지나치게 많은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로 자연스러운 건강미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메이크업 브랜드 맥(MAC)교육부 안미선 과장은 “미세한 펄감이 함유된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매끄러운 피부를 표현한 뒤 피지 조절과 지속력이 강한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조언했다.

눈 화장은 너무 강렬한 색감보다는 1, 2가지 아이섀도 색깔만을 사용해 깔끔하게 표현하고 입술은 연한 색감의 립글로스로 마무리해 자연스러움을 살리는 것이 좋다.

30대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시작하고 탄력이 저하되는 시기인 만큼 무엇보다 윤기 있는 피부표현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펄감이 살아 있는 베이스를 바른 후 커버력 있는 파운데이션을 바르거나 두 제품을 3 대 7 비율로 섞어 바르는 것도 방법. 파우더는 자칫 피부가 건조해 보이기 쉬워 생략하는 것도 무방하다. 이 위에 수분 스프레이를 뿌려 피부의 촉촉함을 탄력 있게 표현한다. 펄감을 위한 베이스 제품으로는 펄 입자가 가미된 수분크림 겸 메이크업 베이스인 맥의 ‘스트로브 크림’, 파운데이션 대용으로 사용가능한 조르조 아르마니의 ‘플루이드 쉬어’ 등이 있다.

미샤화장품의 ‘수퍼 아쿠아 디톡스 엔자임 산소마스크는’ 기본관리에 필요한 노폐물 및 각질 제거를 위한 제품이다.

○ 40, 50대는 윤곽 살린 화사한 메이크업으로

40대는 피부 수분이 부족한 시기로 메이크업 전 꼼꼼한 수분 공급을 위한 스킨케어가 중요하다. 피부의 기미나 잡티를 가리려면 커버력이 좋은 크림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중년 여성들의 상당수 피부는 붉은 기가 많이 도는 경향이 있으므로 옐로 톤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과 입술 등의 윤곽을 살리고 아이섀도는 너무 진한 색보다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컬러를 주로 사용하고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로만 또렷한 눈매를 표현한다. 50대 이상은 피부 노화로 인한 주름에 상당히 신경이 쓰일 때다.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혈색 있어 보이는 메이크업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는 약간의 핑크빛이 도는 컬러를 사용해 화사함을 강조토록 하고 눈 화장은 너무 진한 색을 사용하면 주름이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므로 은은한 색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 특별한 날엔 ‘로맨틱 반짝임’으로


이 밖의 연말연시 특별한 파티 또는 평일과 다른 느낌의 메이크업을 원할 땐 반짝이는 로맨틱 콘셉트를 제안한다. 뷰티 브랜드 슈에무라는 로맨틱하고 몽환적인 느낌의 2009 홀리데이 컬렉션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을 올해 겨울 메이크업 트렌드로 제안했다.

메이크업 베이스로 피부톤을 보정한 후 발림감이 부드러운 액상 타입의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본연의 광택을 살려주면서도 윤기 있게 표현한다. 눈에는 크림타입의 화이트 섀도를 베이스로 사용하고, 펄이 든 실버 글리터 섀도를 아이홀 전체에 넓게 펴 바른다. 눈 앞머리에는 골드 펄 섀도를 펴 바르고, 눈초리와 언더라인에는 신비로운 딥 퍼플 크림 라이너로 눈초리까지 사선 모양으로 도톰하게 그려준다. 아이라인 위에 펄이 든 블랙 섀도로 음영을 더하고 마스카라를 덧발라 또렷한 눈매로 연출한다. 입술은 베이지 핑크색 립스틱만 발라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슈에무라 브랜드 매니저 이윤진 이사는 “이번 시즌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마치 쏟아지는 별처럼 은은한 펄감이 가미된 퍼플, 실버, 골드톤의 섀도로 반짝거리는 눈매”라며 “여기에 파스텔 톤 볼터치와 자연스럽게 빛나는 립 컬러를 매치하면 어디서나 눈에 띄는 화사한 메이크업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 그 밖의 알아두면 유용한 겨울 메이크업 관리법

연령대를 불문하고 건조한 겨울, 화장의 기본이 되는 피부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 아무리 바쁘더라도 수분 로션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은 필수. 매끈한 느낌의 밀착된 피부 표현을 원한다면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적으로는 손가락을 이용해 바르지만 브러시를 이용하면 좀 더 얼굴에 밀착된 듯한 느낌의 ‘도자기 피부’ 연출에 유용하다.

경직된 안면 근육은 칙칙한 피부톤과 주름의 원인이 되므로 평소 간단한 페이스 요가로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주는 것도 겨울철 피부관리에 도움이 된다. 입 주변 근육을 풀어주고, 입꼬리를 위로 올려 활짝 웃는 표정을 만들고, 눈동자를 좌우로 돌려준다. 가볍게 주먹 쥔 손을 양 볼과 광대뼈 및 턱관절 부근에 대고 천천히 돌려주면 좋다. 간단한 유산소 운동이나 전신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주면 딱딱하게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몸의 순환을 원활히 해 준다.

피부표현을 위해서는 맥의 미네랄라이즈 SPF 15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전용 브러시’ 등이 있으며 노화 피부를 위한 수분 크림으로는 조르조 아르마니의 ‘크레마 네라 OMC3’ 등이 나왔다. 라네즈에서는 또렷한 눈매 표현을 위한 라네즈 멀티 펑션 마스카라 등을 추천한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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