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 여성인권특위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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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철폐-권익증진 나서

경남도가 여성인권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여성차별 철폐와 권익증진 활동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10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김태호 지사와 서만근 행정부지사, 신혜수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 조현순 한국여성CEO센터장 등 여성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특위 창립회의를 가졌다. 위원장에는 ‘내일을 여는 집’ 정행길 관장(68)이 추대됐다.

여성특위는 여성권익 향상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인권대회에서 제기된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특위는 이날 폭력 등 위기에 처한 여성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별도 지원기구로 검찰과 경찰, 의료기관, 여성봉사단체 등이 참여하는 ‘경남여성솔루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특위 안에 분과위를 구성해 여성인권 선진 지자체 이미지를 구축하고 여성을 중시하는 행정을 펴기로 했다. 구체적인 여성인권 향상 방안으로 경남도와 특위는 지난해 인권대회에서 제기된 85개 과제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생활 속에서 여성차별 요소를 없애기 위해 ‘여성 안심 귀가 콜택시’를 도입한다. 여성편익시설 실태조사도 추진된다. 여성인권특위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여성인권 관련 공무원 교육과목 신설, 여성인권 개선 아이디어 공모, 세미나 개최 등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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