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설렘 가득한 데뷔 첫 명절”

  • 입력 2009년 10월 1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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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멤버 한복 차려입고 추석 인사

빅토리아 “맛있는 송편 먹을수 있어”

“함께 소원빌며 특별한 시간 보낼 것”

명절을 맞는 여린 가슴은 설렌다. 특히 자신들의 이름을 내걸고 데뷔 무대를 막 마친 즈음이어서 풍성한 명절은 남다를 터이다.

9월 초 ‘라차타’란 노래로 데뷔한 신인 여성그룹 에프엑스(f(x))가 데뷔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을 기념해 다섯 멤버 각각의 매력에 어울리는 한복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나섰다.

그 가운데서도 중국에서 날아온 리더 빅토리아의 설렘은 더욱 커보인다. 그녀는 “한국에 와서 추석 음식으로 송편을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이번에도 송편을 먹을 생각에 추석이 더욱 기다려진다”며 추석에 관련된 추억을 떠올렸다. 빅토리아와 함께 나머지 멤버들 역시 “올해 추석은 데뷔 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멤버들끼리 맛있는 음식도 먹고 보름달에 소원도 빌며 특별하게 보내려고 한다”며 설레는 표정이다.

이들의 설렘은 데뷔 한 달 만에 대중의 시선을 모은 성과에 힘입은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기도 하다. 에프엑스는 이른바 ‘걸그룹’의 홍수 속에 다른 그룹처럼 ‘시건방춤’ ‘엉덩이춤’ 등의 화제몰이 없이도 노래와 스타일리시한 외모로 데뷔 한 달 만에 이미 시선을 사로잡았다.

CF업계가 이들의 등장에 가장 빠르게 반응했다. 데뷔 10일 만에 LG 싸이언 ‘뉴초콜릿폰’의 CF모델로 발탁돼 광고계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켜줬다. 또 스포츠 브랜드 K-SWISS 모델로 발탁됐고 화장품 음료 등 여러 브랜드에서 에프엑스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에프엑스는 데뷔 무대부터 다른 걸그룹과 달랐다. 언론 매체 관계자는 물론 광고주 패션 및 대중음악계 관계자 음악 팬들을 초대해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쇼케이스를 벌이며 데뷔 무대를 가졌다.

에프엑스가 ‘아시아 그룹’을 천명한 대로 아시아 언론 역시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포털사이트 소후닷컴과 왕이위러 태국의 사눅닷컴 홍콩 재경일보 등 아시아 지역의 유력 매체들은 데뷔 1주일도 안 된 신인 에프엑스에게 ‘에프엑스, 아시아 걸그룹 판도 바꿀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한편 에프엑스는 추석 연휴에도 방송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6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2009 한중 가요제를 통해 첫 해외 공연에 나서는 만큼 연습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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