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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9월 3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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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더화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뒤늦은 고백'이라는 글을 통해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출신인 주리첸(43)과 결혼한 사실을 털어놨다. 대만의 한 언론이 류더화와 주리첸의 혼인신고 서류를 공개하며 결혼설을 제기함에 따라 이를 뒤늦게 시인한 것이다.
그런데 지난 1일에는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 세례에 "1985년 이미 대만 출신 여배우 위커신(44)과도 비밀 결혼을 했다"고 또 다른 배우자가 있음을 인정했다고 조선일보가 3일 보도했다.
위커신의 어머니도 홍콩 빈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985년 12월 31일 두 사람이 친구들과 주례가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고 결혼 증서에 시인했다"고 밝혔다. 빈과일보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류더화는 홍콩 법의 '중혼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최고 징역 7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류더화는 주리첸과 미국에서 혼인 신고를 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아이가 생기기를 줄곧 원했다. 하지만 고령의 나이에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의사의 권유대로 의학적인 방법으로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로 했다"고 입을 연 뒤 "지난해부터 홍콩 법률이 바뀌어 혼인신고 서류가 있어야만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한 사실이 알려지면 부인인 주리첸이 언론에 시달릴 것을 염려해 혼인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임신 후 모든 것을 밝히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먼저 알 권리가 있는데 미안하다"고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먼저 알리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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