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올 부산국제영화제 60개국 320편 몰려온다

  • 입력 2009년 7월 24일 06시 53분


올 10월 8∼16일 열리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는 60개국 32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22일 부산시청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영화 초청 규모와 함께 올해 예산을 99억5000만 원으로 편성했다.

세계에서 처음, 또는 자국 이외에는 처음으로 개봉하는 ‘프리미어 영화’를 140여 편으로 늘리고, 남미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영화도 대거 초청하기로 했다. 또 국내외 거장 감독 및 주요 배우 175명을 포함해 유력 인사 845명을 초청하고 개막식을 지상파 TV에서 생중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영화제 기간 해운대구 씨클라우드호텔과 메가박스 해운대에서 운영될 아시안필름마켓에는 15개국 70여 개 관련 회사와 바이어 350명 이상을 유치할 방침이다. 마켓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칸 국제영화제의 필름마켓과 온라인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는 업무협약도 이미 체결했다. 또 유럽과 아시아 프로듀서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국제 세미나와 아시아 영상정책 포럼도 열 계획이다. 조직위는 또 올해 해외감독의 시선으로 본 부산의 이미지와 사랑을 담은 옴니버스 장편영화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5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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