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민통선 사람들’ 소설가 임동헌 씨

  • 입력 2009년 6월 9일 02시 54분


‘민통선 사람들’의 소설가 임동헌 씨(사진)가 8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1세.

고인은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강원 철원에서 성장했으며 강원대를 나왔다. 1985년 ‘월간문학’에 소설 ‘묘약을 지으며’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쪽인 철원군 대마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연작소설 ‘민통선 사람들’을 비롯해 ‘행복한 이방인’ ‘섬강에 그대가 있다’ ‘숨 쉬는 사랑’ 등 장편소설과 ‘편지를 읽는 시간’ ‘별’ 등 여러 소설집을 냈다. 세계일보 기자, ‘출판저널’ 주간, 한양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들 현구 씨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5시 반. 02-2290-9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