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길의 보디혁명] 안전하고 간단한 생활속 운동치료

새해도 벌써 한 달을 넘었다. 계절은 봄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지만 주머니 사정은 여전히 여의치가 않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중 아픈 사람이 생기면 금전적 지출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생활 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감기나 허리통증, 어깨 통증을 병원에 가지 않고도 쉽게 예방하고 치료 할 수는 없을까? 많은 민간요법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안전하고 간단한 운동치료를 실시해보자.

감기가 자주 걸리는 사람은 대개 체내 면역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다. 감기약을 먹거나 몸을 따뜻하게 해보지만 쉽게 감기가 낫지가 않는다. 더구나 작년 말부터 유행하고 있는 감기는 백신 주사도 소용이 없어 많은 사람이 고생을 하고 있다.

운동의 치료 원리는 바로 “항상성(恒常性,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체내의 시스템이 영향을 받았을 때, 예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이다.

감기는 바이러스질환으로 특별한 약은 없다. 외부의 백신 주사를 맞아 항체를 만들어 내든지, 아니면 스스로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이때 강한 면역기능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신체 활동을 통해 근육과 신경, 체내 생리작용을 활성화시켜 호흡을 빠르게 하고 체내의 열을 내어 땀을 흘리게 하고 에너지를 소비한다.

운동 뒤 우리 몸은 다시 예전의 안정상태로 되돌아가려고 노력하게 되는데 이때 발휘되는 성질이 바로 항상성이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실시할수록 회복시간은 단축되며 이때 강한 체력과 면역기능을 얻게 된다.

즉 운동이 보약이 되는 과정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는 운동을 1주일에 4회 이상 30분씩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각종 약의 복용 빈도가 5분의1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운동이 약인 셈이다.

스스로 몸을 치료하는 운동법

어깨가 아플 때 실시하는 운동치료

시작자세(사진①) : 편안하게 누워 무릎을 세운다.

마무리자세(사진②∼③) : 숨을 내쉬며 양쪽으로 교대로 옆으로 회전한다. 20회씩 3세트 실시

목이 아플 때 실시하는 운동치료

목 뒤가 아플 때(사진①): 양손을 깍지 끼고 머리 뒤에 놓고 머리로 손을 밀어 준다. 손이 뒤로 밀리지 않도록 힘을 준다. 15초간 힘을 준 후, 뺀다. 20회 반복한다.

목 옆이 아플 때(사진②) : 목이 아픈 쪽 손을 들어 머리 옆에 놓고 머리로 손을 밀어 준다. 손이 뒤로 밀리지 않도록 힘을 준다. 15초간 힘을 준 후, 뺀다. 20회 반복한다.

목 앞이 아플 때(사진③) : 목이 아픈 쪽 손을 들어 이마 앞에 놓고 머리로 손을 밀어 준다. 손이 뒤로 밀리지 않도록 힘을 준다. 15초간 힘을 준 후, 뺀다. 20회 반복한다.

무릎이 아플 때 실시하는 운동치료

시작자세(사진①) : 벽에 등을 대고 서서 양쪽 무릎을 45도 구부려 버틴다.

마무리자세(사진②): 숨을 내쉬며 한쪽 무릎을 살짝 들어 준 후 15초 버틴다. 반대편도 실시한다. 20회씩 3세트 실시

허리가 아플 때 실시하는 운동치료

시작자세(사진①) : 편안하게 누워 무릎을 세운다.

마무리자세(사진②∼③) : 숨을 내쉬며 양쪽으로 교대로 옆으로 회전한다. 20회씩 3세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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