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선생과 함께한 나날들(선우진 지음·푸른역사)=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백범 선생이 서거하는 날까지 만 4년간 비서로 백범을 보필했던 저자의 회고록. 조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생을 바친 독립운동가 백범의 일생과 광복 전후의 모습이 되살아난다. 1만6000원.
◇거품과학(시드니 퍼코위츠 지음·사이언스북스)=늘 곁에 있지만 ‘부당하게 무시당하는 물질’인 거품에 대한 과학적 해설. 물리학 교수인 저자가 거품방울이 생명 진화에 미쳤던 영향, 빅뱅을 일으킨 원인 등 거품을 둘러싼 과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1만5000원.
◇나는 휴머니스트다(최영록 지음·성균관대 출판부)=기자 출신으로 현재 성균관대 홍보전문위원인 저자가 일상에서 느낀 기쁨과 페이소스를 담아낸 에세이집. 장성한 아들에게 쓴 편지, 50대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생각 등을 담았다. 1만2000원.
◇세종대왕 가문의 500년 야망과 교육(이상주 지음·어문학사)=세종대왕 가문의 후손들은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세종의 직계 엘리트들의 독서교육과 혼맥, 스토리텔링 교육과 그들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1만4000원.
◇남자 방으로 들어간다(니콜 크라우스 지음·민음사)=머릿속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후 기억을 잃어버린 영문과 교수 샘슨. 모든 것이 낯선 그에겐 아내 애나에게도 친밀감을 느낄 수 없다. 소설은 추억이나 기억 없이도 사랑이 가능할 것인지 질문한다. 1만2500원.
◇고통을 달래는 순서(김경미 지음·창비)=시인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외로움, 상처, 슬픔의 순간을 따라간다. 밥벌이로 하는 꾸역꾸역 하는 글쓰기, 평범한 외출과 엇비슷한 만남들… 잘못 신고 나온 짝짝이 구두처럼, ‘조금씩 이상’하고 ‘수상한’ 세상이 펼쳐진다.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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