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변로 - 광남로 - 광안대로 통제 확인하세요”

  • 입력 2008년 10월 16일 06시 59분


17, 18일 부산불꽃축제 100만 인파 예고

17, 18일 열리는 제4회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부산소방본부 등 관련 기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회까지 치르면서 별다른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한꺼번에 100만 명 이상이 몰리는 행사의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대책=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에서 광안리 수변공원까지 해변로는 17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18일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통제된다. 부산KBS 삼거리에서 수영2호교 입구까지의 광남로는 18일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전면 통제되고, 남천동 입구에서 연제구 물만골의 황령산 순환도로도 18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차량 진입이 금지된다.

광안대로 역시 17일 오후 7시 반부터 오후 10시까지 부분 통제되고, 18일에는 상판이 오후 7시 반부터 밤 12시까지, 하판은 오후 7시 반부터 오후 10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지하철 이용객 수송을 위해 17일에는 지하철 2호선 12회, 3호선 10회씩 증편 운행하고, 18일에는 지하철 1호선 40회, 2호선 86회, 3호선 82회씩 운행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행사장과 연결된 지하철 2호선의 경우 평소 5분∼6분 30초인 운행간격을 17, 18일 오후 4시 반 이후에는 3분∼4분 30초로 단축한다.

행사장 인근 광남초, 한바다중, 수영구청 등 7개소에 1114면의 주차장도 확보했다.

▽안전대책=해양, 소방, 의료, 산림 분야로 나눠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투입되는 안전요원만 5000여 명에 달한다.

먼저 광안리해수욕장 15개 구역, 인근지역 6개 구역, 지하철 7개 역사 등 3개소 28개 구역으로 나눠 형광조끼와 야광봉, 호각 등을 구비한 경찰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사설경호원 등 3075명이 투입돼 질서유지와 안전을 책임진다.

행사 당일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는 3000t급 대형 함정을 포함해 경비함정 11척이 1, 2, 3선으로 배치돼 선박 운항을 통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소방본부 소방정 및 구조보트 4대도 배치된다. 이날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일반요트 출입은 전면 통제된다.

민락타운 옥상에는 소방현장 지휘본부가 설치돼 광안대교 해상안전, 호메르스호텔 등 고층건물 3개소 옥상 경계, 방파제 안전대책 등을 진두지휘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를 배치하고 행사장 3개 구역에 응급의료부스를 운영한다. 인근 종합병원 2곳과 응급의료지원 체계도 갖췄다.

▽편의대책=행사장 내에는 16개소의 쓰레기 집하장을 설치하고 환경미화원 90명이 동원된다. 광안대교에는 살수차가 대기한다.

또 행사장 주변에 임시 화장실 14개소와 이동식 화장실 7개소가 설치되고 주변 20개 업소의 화장실을 개방한다.

휴대전화 소통을 위해 3개 통신사가 참여해 기지국 15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종합상황실 051-761-0021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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