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 20돌 사진전-걷기 축제 등 행사

  • 입력 2008년 9월 17일 03시 02분


17일은 20년 전인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내 서울올림픽기념관 앞 광장에서 ‘서울올림픽 2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기념관 전시실에선 17일부터 한 달간 ‘대한민국 스포츠, 어제와 오늘 그리고 그 영광의 순간들’을 주제로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및 서울 올림픽 개최 20주년 기념 스포츠사진전’이 열린다. 이 사진전에서는 1948년 런던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르기까지 한국 스포츠 명장면을 담은 사진과 희귀 사진 70점을 볼 수 있다.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는 17일부터 2009년 1월 11일까지 서울 올림픽 당시 개최된 88조각심포지엄 참여 작가들을 초청해 조각과 드로잉 작품 120점을 선보이는 ‘8808아웃사이드 인(밖에서 안으로)’ 전시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당시 냉전이라는 시대상황에서 동서 화합을 모티브로 열렸던 88조각심포지엄 참가 작가 10명(해외 8명, 국내 2명)을 초청해 20년의 세월을 넘어 드로잉으로 다시 하나 되는 의미를 갖고 있어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엔 스포츠 스타와 국민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평화의 광장을 출발해 올림픽공원 5km를 걷는 ‘국민화합 걷기축제’가 열린다. 걷기축제 참가는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8일까지 홈페이지(www.8811.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 인원은 5000여 명.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올림픽파크텔에서는 ‘올림픽 개최 성과의 조명 및 평가’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한편 서울시는 21일 잠실주경기장에서 88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2008 베이징 올림픽 스타들이 함께하는 시민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들이 100m 달리기 양궁 펜싱 복싱 조정 등 13개 올림픽 종목을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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