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TV하이라이트]유도선수 출신 청년, 쇼걸이 되다

  • 입력 2008년 7월 31일 02시 54분


▽KBS1 ‘휴먼다큐 사미인곡’(오후 7시 반)=‘내 이름은 뽀뽀-트랜스젠더 쇼걸 이야기’편.

키 187cm, 몸무게 130kg, 전도유망한 유도선수였던 스물세 살 청년이 무대에 섰다. 유도복이 아닌 드레스 차림으로.

쇼걸로 활동 중인 ‘뽀뽀’, 그녀는 트랜스젠더다. 영화 ‘시카고’를 보고 강한 희열을 경험했다는 뽀뽀는 화려한 무대를 꿈꾸며 여자가 될 결심을 굳혔다.

그저 쇼만 할 수 있다면 뽀뽀는 작은 무대에 서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처음 관객들은 예쁘지도 날씬하지도 않은 트랜스젠더 쇼걸 뽀뽀에게 거부감을 느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끼 넘치는 뽀뽀의 열정적인 무대 매너에 빠져들었고 이제 그녀는 쇼에서 빠질 수 없는 특별한 존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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