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은 잠꾸러기’란 말이 나온 것도 따지고 보면 그렐린 때문이다. 2004년 미국 내과연보에 따르면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은 수면이 충분한 사람에 비해 그렐린 수치가 28% 높았고 배고픈 정도도 20% 높았다.
그렐린의 분비 유형을 알면 식욕을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침에 밥맛이 없는 것은 그 시간에 그렐린 농도가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만일 아침 먹는 습관을 들이면 아침에 그렐린의 농도가 다시 높아져 밥맛을 찾을 수 있다.
과학동아 7월호는 ‘호르몬 그렐린이 만드는 식욕 유형’과 건강 지키는 식욕 호르몬의 비밀을 특별기획으로 소개한다.
또 특별부록 ‘나는 과학고 간다’(208쪽)는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비결을 총정리했다. 최근 정부는 2012년까지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를 30개로 늘리고 학생 수도 8000명으로 현재의 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특별부록은 과학영재학교 입시 예상문제와 과학고 구술시험 예상문제 100선도 낱낱이 분석했다.
목정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loveea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