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호르몬의 비밀… 과학동아 7월호

  • 입력 2008년 6월 27일 03시 12분


늦은 밤 야식이란 단어에 침이 꼴깍 넘어간다면 당신은 이미 그렐린 호르몬에 정복당한 상태다. 그렐린은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하루 중 오전 1시에 분비량이 가장 많다. 이때까지 깨어 있으면 라면이나 족발의 유혹에 정복당하기 쉬운 것.

‘미인은 잠꾸러기’란 말이 나온 것도 따지고 보면 그렐린 때문이다. 2004년 미국 내과연보에 따르면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은 수면이 충분한 사람에 비해 그렐린 수치가 28% 높았고 배고픈 정도도 20% 높았다.

그렐린의 분비 유형을 알면 식욕을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침에 밥맛이 없는 것은 그 시간에 그렐린 농도가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만일 아침 먹는 습관을 들이면 아침에 그렐린의 농도가 다시 높아져 밥맛을 찾을 수 있다.

과학동아 7월호는 ‘호르몬 그렐린이 만드는 식욕 유형’과 건강 지키는 식욕 호르몬의 비밀을 특별기획으로 소개한다.

또 특별부록 ‘나는 과학고 간다’(208쪽)는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비결을 총정리했다. 최근 정부는 2012년까지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를 30개로 늘리고 학생 수도 8000명으로 현재의 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특별부록은 과학영재학교 입시 예상문제와 과학고 구술시험 예상문제 100선도 낱낱이 분석했다.

목정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loveea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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