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역사의 격랑 속 인간 서재필

  • 입력 2008년 5월 3일 03시 00분


◇ 서재필 광야에 서다/고유 지음/306쪽·9800원·문이당

최초의 민간신문 ‘독립신문’ 창간, 최초의 근대혁명인 갑신정변의 일원, 최초의 서양 의사…. 서재필(1864∼1951)의 인생은 극적이었다. 개화기 혼돈의 역사와 삶의 궤적이 그대로 겹쳐졌다. 이 책은 서재필의 일대기를 조명한 소설이다. 작가는 정치·이념적 선입관을 걷어내고 ‘인간 서재필’의 초상화를 그려내고자 한다. 역사의 기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서재필의 내면을, 작가적 상상력을 동원해 차분하면서도 울림 있게 보여준다. 한국전자출판협회가 주관한 제1회 디지털작가상 역사·팩션소설 부문 당선작.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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