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방장 원담스님 입적

  • 입력 2008년 3월 19일 02시 56분


대한불교 조계종 수덕사 방장인 원담(사진) 스님이 18일 수덕사 염화실에서 입적했다. 세수 82세, 법랍 73세.

아홉 살에 출가한 스님은 경허 스님과 만공 스님의 선풍(禪風)을 계승한 선승이었다. 스님은 신도의 시주에 의존하는 것은 무위도식이나 마찬가지라면서 1970년대 초반까지 직접 가지와 인삼 농사를 지었다. 거리낌 없는 천진한 도인의 모습으로 유명하며 특히 힘이 넘치는 글씨로도 명성을 날렸다. 화엄사 수덕사 주지를 지냈고 1986년 수덕사 방장에 취임했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10시 반 충남 예산 수덕사. 041-337-6565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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