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인간은 나를 구속하고 자연은 나에게 자유다

  • 입력 2008년 3월 8일 02시 51분


◇소로의 속삭임/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김욱동 옮김/224쪽·1만3000원·사이언스북스

1854년에 출간돼 지금도 최고 자연생태서로 꼽히는 ‘월든’의 저자. 그 영향으로 소로는 생태학자나 수필가 이미지만 부각됐을 뿐 사회 문제에 해박한 사상가의 면모는 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그의 ‘시민 불복종’ 정신은 간디의 무저항운동이나 마틴 루서 킹 목사의 흑인인권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다. 서강대 인문학부 명예교수인 옮긴이가 저자의 자연주의 사상을 전하고자 그의 책 ‘저널’ ‘시민불복종’ 등을 발췌해 정리했다. “나에게 인간은 구속인 반면 자연은 자유다”라고 말했던 소로의 사상을 제대로 접해 볼 기회.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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