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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1월 24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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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실존하지 않는 101명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The 101 most influential people who never lived).’ 슈퍼맨과 헤라클레스, 로빈슨 크루소까지 신화와 영화, TV와 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모았다. 얼핏 뻔할 것 같은 캐릭터 설명 안에 꽤 많은 정보와 씁쓸한 냉소가 담겼다. 이를테면 ‘바비 인형’은 여성 불임에 한몫했고, ‘채털리 부인’은 성 담론을 공개 확장했다는 것. 이들이 뽑은 1위는 전 세계인의 폐를 망가뜨린 주범 ‘말버러맨’. 해리 포터를 빼놓을 정도로 미국 중심적이지만 신경 쓸 건 없다. “찰리 브라운과 원더우먼은 인기 있지만 영향력은 떨어진다”고 할 정도로 저자들이 그냥 입맛대로 선정했으니까.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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