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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8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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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는 8일 오후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드라마 하기 전부터 (조폭을) 많이 만나왔다. 실제 어떤 스타일인지 알기 위해 수소문했더니 흔쾌히 받아줬다”고 말했다.
이혁재는 “6개월 전부터 준비했는데 무서워서 죽을 뻔 했다”며 “선배 형(님)들에게 깍듯하게 하는 것을 보며 캐릭터를 포착해 연기에 접목시켰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이혁재는 안재모가 주인공임에도 나이가 어려 기를 펴지 못한 사연도 털어놓았다. 촬영이 들어가면 ‘형님’으로 모시지만 ‘컷’ 소리가 나면 안재모에게 목도 주물러달라고 하는 등 잔신부름을 시켰다는 것.
이혁재는 “안재모가 주인공인데 (79년생으로 어려) 대기실 의자에 앉아본 적이 없었다. 제가 중간 서열이었다. 저까지는 접이식 의자에 앉았고 성동일 씨는 바퀴달린 의자에 마지막으로 앉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모 씨는 목욕 의자에 앉았다”며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혁재는 “연기자로서 하고 싶은 역할이 있느냐”는 질문에 “작가나 PD가 ‘저 역할은 이혁재가 해줬으면 한다’라고 해주는 역할이면 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창렬과 이혁재는 녹색지대의 ‘준비없는 이별’을 라이브로 불렀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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