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대가들도 인터넷경매 시장에 눈을 돌린다

  • 입력 2007년 2월 8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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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김일랑 화가의 풍경 (53cm x 45cm)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김일랑 화가의 풍경 (53cm x 45cm)
인터넷상에서 국내 유명 화가들의 작품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그림 가격의 거품이 빠지면서 그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인터넷 경매에 몰리면서 판매가 증가하자 국내 화가들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그림을 내 놓기 시작한 것이다.

미술품판매 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는 현재 유명 국내 화가 39명의 작품을 20만원에서 200만원에 하루 20여점을 판매하고 있고, 오프라인의 화랑들이 한달 10점 정도도 판매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한 사이트가 한달에 500점이상을 판매하는 것은 대단한 수치다.

경매에 참여한 작가도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김일랑, 여성미술대전 운영위원장 김순이, 대한미국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자 권영술, 한국미술협회전 최고상을 수상한 김인수, 동양인 최초로 20명의 국제현대 예술가로 선정된 신동권, 국전심사위원을 역임한 류영도 화백 등 다양하다.

김범훈 대표는 “이들의 작품들은 화랑 평균 시세는 호당 20만원, 높게는 호당 50만원 이상으로 즉, 좀 큰 작품의 경우 1000만원 이상을 주어야지만 살 수 있다”며 “화랑들도 포털아트 경매를 통하여 그림을 공급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경매는 경제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컴퓨터 앞에 앉아서 대가들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라며 “더구나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는 투자자들에게 미술품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차 그 가치가 더욱 상승하기 때문에 재테크의 일환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나 포털아트에서는 국내 작품 외에도 북한의 유명화가 작품을 월간 700점~1000점 씩 판매하고 있어 총 미술품 거래량은 1300점~1500 점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애호가들의 반응으로 보아, 이달에는 2000점 이상, 3월달에는 3000점 이상을 인터넷 경매를 통하여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에는 그림에 대한 투자가 유고 작에 몰리면서 한달 사이에도 200% 이상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경매에 참여중인 화가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화가로는 가국현(한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출강), 강용길(국전 특선 2회), 김계환(일본 眞展 대상), 김석중( 국전 특선 3회), 김순이(여성미술대전 운영위원장), 김일랑(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김혜정, 이존립, 정용규( 국전 2회 특선), 조란향, 대한미국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자 권영술, 김용대(국전 우수상 1회, 특선 2회), 허필석(특선 2회, 입선 6회, 우수상 1회),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특선 이황,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정용근, 수채화공모전 특선 김기택(일본 스기갤러리 전속작가, 목원대 출강), 회화대전 특선 김미령, 한국미술협회전 최고상 수상 김인수, 강남대학 교수 이우채(프랑스 니스쏘피아 앙띠뽈리스 대학 박사학위 취득), 노광( 국전특선 3회, 동아대 회화과 겸임교수 역임), 예원예술대 객원교수 최예태(국전 특선 4회) 및 대학에 출강 중인 김왕주, 남택수, 조영철(경원대 객원교수), 현대문화센터 강사 최영숙 화백, 국전심사위원을 역임한 류영도, 박병구, 박호, 화랑가에서 베스트 화가로 통하는 김영일, 김인수(한국미술협회전 최고상 수상), 문상직, 박철환, 송명진, 신동권( 동양인 최초 20명의 국제 현대 예술가로 선정), 양선홍, 유상국, 이병헌, 한희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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