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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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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당시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와 시인, 소설가 40명이 파리에 모였다. 이들이 석 달 동안 열두 차례에 걸쳐 토론한 주제는 사랑과 섹스.
이 모임에 참가했던 초현실주의 작가 앙드레 브르통이 기록한 원고가 바로 이 책이다. 참석자들 사이에서 어떤 체위를 좋아하는지, 하루에 몇 번 할 수 있는지 등의 ‘사소한’ 진실게임이 오간다. 나아가 사랑과 욕망의 상관관계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이 논쟁은 세계관과 혁명의 문제로 확대된다. 당시 초현실주의와 다다이즘 작가들의 솔직한 생각을 들을 수 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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