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美 일본의 美]화조도(19세기)

  • 입력 2006년 12월 26일 02시 56분


요즘 민화라고 하는 것은 옛날에는 속화(俗畵)라고 불렀다. 우리나라 속화는 마음속에 담긴 생각과 우리 눈에 비친 사물을 솔직하고 꾸밈없이 표현한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꿈의 세계와 음양의 조화, 재미있고 익살스러움을 여기에 보탠다. 이 그림에서는 나비도 새도 쌍쌍으로 하늘을 날고 있고 꽃도 역시 쌍쌍이다. 속화 중에서도 꿈같은 동심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이다.(일민미술관 내년 1월 28일까지, 문의 02-2020-2055)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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