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 스티븐 시걸 요원은 “한 변호사가 전화로 그림이 있는 곳을 알려와 뉴저지 중심부에서 잃어버린 그림을 찾았다”며 “그는 도난 경위에 관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오하이오 주 톨레도 미술관 소장 작품인 ‘수레와 아이들’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리는 ‘스페인 회화전-엘 그레코에서 피카소까지’ 전시를 위해 트럭으로 옮기던 중 도난당했다. 트럭 운전사들이 7일 저녁 휴식을 위해 펜실베이니아 주의 바틀즈빌 근처 여관에 주차했다가 생긴 일이었다.
시걸 요원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가까워진 만큼 강도들이 트럭에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가 가득 들어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그림의 가격은 110만 달러(약 1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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